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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흑자전환…美MRO·잠수함·카타르도 기세 이어간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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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익 529억원
매출은 전년보다 58%↑

한화오션 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2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58.6% 늘어난 2조2836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51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상선, 특수선, 해양 등 3개 사업 분야 모두 매출 증대와 흑자전환을 동시에 이뤘다.

[이미지출처=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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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은 고선가 위주 수주 성과에 이어 환율 효과도 더해지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신용인 한화오션 부사장(재무실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회사가 예상했던 것보다 실적이 더 개선됐다"고 했다. 그는 "건조 물량 증가와 고선가인 LNG선 매출 비중이 늘었다"며 "밀착 공정관리와 수시 이행 점검도 생산을 안정화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신 부사장은 "전 분기 대비 환율이 57.4원 상승하면서 환율효과 약 350억원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산 안정화 비용과 일부 품목의 재료비 단가 인상 등 예정원가 약 180억원도 증가했다"면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의 수익성도 다소 개선되면서 각 사업부 모두 영업이익을 실현했다"고 했다. "연간 흑자전환 기조도 변함없다"고 했다.

사업부별 실적
[이미지출처=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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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상선사업부 실적을 보면, 매출 1조9441억원에 영업이익 1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한화 오션은 "올해는 20척 이상의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물량으로 상선의 전사 매출 비중이 80% 이상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손익의 경우 저선가 기조 시 수주된 다수의 대형 컨테이너선이 올해 상반기 내 인도되며 연간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특수선사업부 올 1분기 매출은 1422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1288억원에서 소폭 늘었고 전 분기 2852억원보다 50% 줄었다. 한화오션은 "원가 투입분 하락에 따른 일시적인 매출 감소 구간"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영업이익 흑자를 실현했다"고 했다. 사업 전망에 대해 "2분기부터 신조 공사 본격화하면서 올해 분기별 매출이 우상향할 것"이라며 "연간 실적은 잠수함과 잠수함 창정비 위주로 매출이 늘어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해양사업부 매출은 2774억원, 영업이익은 1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 감소했다. 한화오션은 "소송환입 등 일회성 요인이 부재했다"고 했다. 이어 "올해 전사 연간 매출의 약 10%를 해양사업부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산 안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올해 LNG선 '역대 최다' 22척 건조 …카타르 추가 발주 기대
한화오션이 거제 조선소 제1도크에서 LNG운반선 4척을 동시 건조하는 모습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이 거제 조선소 제1도크에서 LNG운반선 4척을 동시 건조하는 모습 [사진제공=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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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은 올해 LNG선 12척, VLCC 2척, VLAC 2척, VLGC 1척 등 총 17척 33억9000만달러 선박을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연말까지 현재 유지하고 있는 2.5~3년 정도의 수주잔고를 유지하는 선에서 수주 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한화오션 경영실적에는 고선가로 수주한 LNG운반선 건조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올해 역대 최다인 22척의 LNG운반선을 건조한다. 내년에는 24척의 LNG운반선 건조가 예정돼 있다.


LNG선 시황과 수주 전망에 대해서는 "2022년과 2023년 대량발주로 인한 공급과잉 우려로 시장 전반의 발주 척수는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면서도 "중장기적으로 환경규제와 미국 LNG 수출증가 전망, 노후화된 스팀 터바인 LNG선 교체수요로 LNG선 신조 수요는 여전히 견조할 것"이라고 했다.


카타르 프로젝트와 관련해 "이미 12척 계약을 마무리했고 카타르 증산 물량과 관련해 올해 안에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카타르는 조선사들에 신주 문의 중이며 만약 계약으로 이어진다면 기존의 수주약정서(DOA)와 별개로 시장선가를 반영해 수익성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해운업, 신기술 선박 '플랫폼 사업' 개념…美 MRO 사업, 상반기 가시화
지난 5일 한화오션 정승균 해외사업단장(왼쪽 첫 번째)이 마이클 제이콥슨 호주 잠수함사령부 국장(왼쪽 두 번째), 놀란 바크하우스 주 부산 미국 영사(왼쪽 세 번째) 등 미국과 호주 주요 군 관계자들에게 장보고-III Batch-II 건조 현장, 장보고-I/II 창정비 및 성능개량 현장을 안내하고 한화오션의 함정 건조 경쟁력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한화오션]

지난 5일 한화오션 정승균 해외사업단장(왼쪽 첫 번째)이 마이클 제이콥슨 호주 잠수함사령부 국장(왼쪽 두 번째), 놀란 바크하우스 주 부산 미국 영사(왼쪽 세 번째) 등 미국과 호주 주요 군 관계자들에게 장보고-III Batch-II 건조 현장, 장보고-I/II 창정비 및 성능개량 현장을 안내하고 한화오션의 함정 건조 경쟁력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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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은 미국에 설립한 '한화오션 USA 홀딩스 코퍼레이션'을 통해 해운이나 시추 등 다양한 투자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했다. 한화오션은 "해운의 경우 본격적이라거나 대대적인 해운업이 아니고 신기술을 적용한 한화오션 선박을 통해서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차별화된 선박을 실증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한화 쉬핑'이라는 이름의 해운사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이어 "확정되진 않았지만 시추 사업도 마찬가지"라며 "한화오션이 보유한 시추선을 활용해서 검토 중이며 확정되면 공시 등을 통해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미국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에 대해 "미 해군은 미국 주둔 지역 및 우방국 기업 활용해 MRO 사업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미 해군의 MRO 물량은 전투함보다는 지원함 위주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화오션의 MRO 사업 가시화 시점은 빠르면 올해 상반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신조 수주 시에는 건조 단계부터 함정 전체 수명 주기 관리체계를 제안하는 MRO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해 추가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해외 조선사 인수와 관련해서는 "언론에 알려진 바와 같이 호주 오스탈에 인수 제안했고 현재 정부 승인 관련 내용 등 지속해서 검토 협의하고 있다"며 "협상 민감성이 높아서 자세한 말씀 못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잠수함·수상함 등 여러 방산 프로젝트 참여중…"출범 후 비용 효율화 등 수익성 개선 전념"
한화오션 최근 1년간 실적 추이 [이미지출처=한화오션]

한화오션 최근 1년간 실적 추이 [이미지출처=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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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은 방산사업과 관련해 현재 해외 잠수함 프로젝트 사업의 경우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필리핀 등, 해외 수상함의 경우 태국과 호주 등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대해 다들 관심이 많으실 텐데, 캐나다의 경우 2026년 계약 체결을 예상한다"며 "아직 사전입찰(RFI)이나 입찰제안요청서(RFP)가 준비 단계에 있어서 관련된 내용이 알려지면 구체적인 일정이나 범위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폴란드는 캐나다보다 빠른 2025년 계약 체결을 예상한다"며 "작년 말 RFI가 이슈됐고 답변을 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폴란드 현지 프로모션을 많이 하고 있다"며 "RFP 준비 단계여서 관련 내용 알려지면 구체적인 사업 일정이나 범위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했다.


한화오션은 2025년부터 LNG선 인도 증가 등으로 자금수지가 개선되며 차입금 규모(올 1분기 기준 총차입금 3조4281억원)가 점차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 출범 이후 지속적인 선별 수주 전략과 전 사업 분야에 걸친 비용 효율화 등의 혁신 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왔다"며 "1분기와 같은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바탕으로 각 사업 분야별로 매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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