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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4년만에 해양플랜트 수주…5억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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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도크 전경.

현대중공업 도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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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HD한국조선해양 이 4년 만에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10일 현대중공업은 미국 석유개발업체 엘로그가 발주한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 1기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약은 5130억원이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FPS는 멕시코만 일대의 원유개발사업인 킹스키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으로 인도예정일은 2021년 4월이다.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은 지난 8월 이후 일감이 모두 떨어진 해양부문에서 숨통이 트이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2014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나스르 프로젝트 이후 47개월간 수주를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일감 부족으로 지난 8월 21일부터 울산 해양공장이 가동 중단된 상태다. 현대중공업은 해양사업본부 유휴인력 2000여 명의 희망퇴직과 40% 유급휴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노조는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다만 현대중공업 해양공장 재가동은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설계 기간만 1년 이상 걸리는 해양플랜트의 특성상 내년 6월께나 공장에서 작업할 물량이 나오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주에는 성공했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해양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내년까진 현장 일감이 없어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해양플랜트를 제외한 상선 부분에서 5년만에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은 3분기까지 129척, 104억달러를 수주하며 올해 목표 148억달러의 70%를 달성했다. 해양플랜트 목표치(16억달러)를 제외하면 79% 수준이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노르웨이 KNOT와 15만3000t급 셔틀탱커 2척을 총 2억1000만 달러에 수주했다. 선종별로 살펴보면 지금까지 LNG선 16척, LPG선 12척, 에탄운반선 3척 등 고부가가치 가스선 31척을 포함해, 컨테이너선 47척, 탱커 47척 등을 수주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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