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참석차 10일 출국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통상이슈, 미국의 환율보고서, 변화된 남북관계 등의 이슈를 안고 경제외교에 나선다. 미중 무역갈등 등 세계경제의 주요 위험요인 대응을 위한 정책공조 강화방안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11월30일부터 12월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릴 예정인 G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개최되는 마지막 재무장관회의로 공동선언문은 작성되지 않는다.
김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신흥국 금융불안, 무역마찰 등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증상보다는 근본적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각 회원국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성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변경하지 않고 유지한 가운데 국제신용평가기관 글로벌 총괄들과의 만남도 이목을 끈다. 김 부총리는 S&P, 피치의 글로벌 총괄과 면담하고 최근 우리 경제동향, 북한 상황 등 주요현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한국 국가신용등급의 안정적 유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도 만나 세계경제 동향 및 위험 요인을 논의하고 우리나라 신탁기금인 한-IMF 기술협력기금(KSA) 연장 서명을 진행할 계획이다. KSA는 IMF의 회원국 기술지원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 설립된 한국의 IMF 신탁기금이다.
김 부총리는 또 김용 WB총재와도 만나 한-WB 협력기금을 활용한 사업 확대 등 WB와의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외에도 태평양동맹 4개국 대표 및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함께 한-태평양 장관급 협의체 출범을 위한 킥오프 회의에도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김 부총리 주도로 추진되며 향후 한-태평양동맹간 경제협력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장관급 협의체 설치가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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