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앙회에서 '제4차 노동인력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노동현안 제도개선 과제에 대한 대응계획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정기 노동인력특별위원 위원장은 "남은 정기국회 기간 동안 주휴수당 폐지를 비롯해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최저임금의 구분적용 근거 마련 등 중소기업 입장에서 시급한 노동관련 입법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인력특위 위원들은 세계적으로 입법례가 거의 없는 주휴수당의 문제점을 강조했다. 주휴수당으로 인해 기업들은 20%의 추가 인건비를 부담하고 있으며 최근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더해져 임금체불 급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정기 위원장은 "저성장 시대를 맞아 노동현안 문제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큰 상황"이라며 "제도 개선을 통해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내년에도 소모적 논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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