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차, 다시 12만원대로 하락세…3.8%↓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13만원대 박스권에서 횡보를 보이던 현대차 가 다시 12만원대로 하락했다.

4일 오전 11시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3.89%) 하락한 1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외에서의 더딘 회복세, 내수판매 부진 등으로 인한 실적부진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9월 내수 신차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7.4% 감소한 11만대를 기록했고 9월 총 글로벌 도매판매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6.6% 감소한 38만4000대를 기록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일수 감소로 인해 내수시장이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한 5만3000대를 보인 것 외에 미국·캐나다 지역이 5만6000대에 그치며 총 도매판매실적은 부진한 기조를 보였다"며 "소매판매의 경우 미국은 약 5만8000대로 개선세를 나타내기 시작했으나, 미국법인인 HMA, HMMA 의 실적개선의 핵심인 신형 싼타페 효과는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의 경우 도매 8만대를 기록해 심리적 지지선은 어느정도 확보된 것으로 보이지만 전년 동기간 도매실적이 8만5000대를 기록해 아직까지 완전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