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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 앞둔 한무경 "여경협 과제는 참여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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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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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확장과 세대교체. 130만 여성경제인을 대변하는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 회장이 말하는 여경협의 향후 과제다.
여경협은 1999년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법정단체로 전국에 16개 지회와 2500여개의 회원사가 있다.

2016년 취임해 올 연말 이임하는 한 회장은 "여경협이 법정단체인데도 아직까지 기업 참여율이 0.2%에 불과하다"며 "최소한 전체 기업의 10%를 대표하도록 기업을 많이 발굴하고 협회를 알려 회원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왜 여성 기업과 남성 기업을 나누냐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데, '바퀴'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라며 "우리 경제는 세발자전거처럼 정부라는 앞 바퀴와 여성, 남성 기업 두 바퀴가 굴러 지탱된다. 지금은 여성 기업의 바퀴가 작기 때문에 세 바퀴의 균형이 맞을 때까지는 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지난 3차 남북정상회담에 중소기업인을 대표해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 이후 남북경협에도 관심이 많다.

그는 "싱가포르의 비정부 기구(NGO) '조선 익스체인지' 조사에 따르면 북한에서도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개성, 평양 등에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분소를 만들어 북한의 여성 창업을 도와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개성공단 재개·확장 시 여성기업 전용공간 마련 △북한 여성의 창업 아이디어·사업 지원 △북한 여성에 대한 경제·기업·창업 교육 등의 구상을 밝혔다. 한 회장은 "국내 여성 기업은 수출보다 내수 중심의 생필품 사업을 주로 하고 있어서 북한에 진출하기 적합하며, 현지 생활 수준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 회장은 1997년 외환위기로 무너진 쌍용그룹의 자동차사업 부문을 인수해 설립한 자동차부품업체 '효림산업'의 경영자다. 현재 전계열사를 합쳐 직원 1500명, 매출 7000억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6년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정계에도 발을 들였던 한 회장은 임기만료 뒤 정계 진출 가능성에 대해 "3년 동안 손 놓고 있었던 회사로 돌아가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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