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일진그룹은 4일 계열사 일진에스앤티의 캐나다 자회사인 오리니아가 난치병인 '루푸스신염' 치료 신약 개발의 마무리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3차 임상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미국, 중남미, 유럽 등 전 세계 27개국의 병원 200여곳에서 진행된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3차 임상의 경우 통상 2가지 사례의 임상 결과를 요구하는데, 이번 신약은 2차 임상 결과가 기대 이상으로 좋게 나와 3차 임상을 1회만 하도록 허용했다.
면역계 이상으로 자가항체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돼 신장, 중추신경계, 폐, 심장, 관절, 피부 등 자기 인체를 공격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루푸스가 신장에 침투하면 '루푸스신염'이 된다. 전 세계 루푸스 환자는 약 500만명으로, 이 가운데 40∼50%가 루푸스신염으로 악화된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이 중 87%가 10년 이내에 말기 신부전 혹은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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