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대신증권은 4일 SK텔레콤 에 대해 자회사들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고 지난 2일 종가는 27만2000원이다.
김 연구원은 "가입자의 약 40%가 이미 요금할인제를 선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신규·기기변경 가입자의 약 50%가 새로 요금할인율을 적용받으므로 요금할인율 상향에 따른 무선 수익감소는 4분기에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브로드밴드, ADT 캡스, 11번가 등 자회사들이 내년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봤다. SK텔레콤은 내년 3월 5세대(5G) 상용화를 시작으로 커버리지, 단말기, 서비스 등 출시 계획을 발표해 오는 2020년부터 새 무선사업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1일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이 끝나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ADT캡스는 업황이 좋다. 국내 보안시장은 지난 2012년부터 연평균 8.7% 성장해 왔고 앞으로 5년간 7.5% 성장이 예상된다.
온라인 커머스 부문의 11번가도 같은 이유로 장기적으로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9% 성장한 78조원 규모에 이른다. 11번가 거래액은 같은 기간 16%, 특히 모바일 거래액은 71% 성장했다. 온라인 커머스는 앞으로 5년간 연평균 12% 성장이 예상되고, 11번가도 연평균 10% 성장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봤다.
그에 따르면 11번가는 외부 펀딩을 통해 2조7500억원 가치를 인정받아 4분기에 분기 흑자, 내년에 연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ADT캡스와 분사한 11번가 가치 만으로도 SK텔레콤 기업가치는 최소 4조원, 주당 5만원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SK하이닉스 배당도 SK텔레콤 배당에 주당 1000원가량 연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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