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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용호 "세계패권 세력, 평화 지지하지만 실제로는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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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본부 비동맹운동 외무장관 연설…美 직접 겨냥은 안해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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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세계패권을 추구하는 세력이 앞에서는 평화 문화에 지지를 표명하면서도 실제로는 그에 역행하는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에 체류 중인 리 외무상은 26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열린 비동맹운동(NAM) 외무장관회의 연설에서 “평화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쁠럭불가담(비동맹)운동 성원국들의 노력은 오늘의 복잡한 국제정세 하에서 심각한 도전에 부딪히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북한은 비동맹운동을 ‘쁠럭(block) 불가담(不加擔) 운동’이라고 부르며, 비동맹외교를 통해 ‘반미연대’ 확산을 시도해왔다. 하지만 리 외무상은 이번 연설에서 ‘세계패권을 추구하는 세력’이라고 언급했을 뿐, 특정 국가를 직접 겨냥하지는 않았다.

그는 “현 정세발전은 모든 (NAM) 성원국들이 이에 각성을 높여 자주권 존중과 내정 불간섭, 분쟁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기본으로 하는 유엔 헌장과 쁠럭불가담운동의 목적과 원칙들을 견결히 수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어 리 외무상이 “공화국(북한) 정부가 쁠럭불가담운동 성원국으로서 운동의 창립 목적과 활동 원칙들에 부합되게 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시종일관 노력해온 데 대해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1975년 8월 비동맹운동 정식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비동맹 외교를 중시해오고 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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