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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뭐지] 내년 5G폰 대전.. 애플만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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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뭐지] 내년 5G폰 대전.. 애플만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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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세계 각 국이 4차산업혁명의 씨앗인 5G를 상용화 하기 위한 일정을 속속 발표하면서 5G 스마트폰 개발에도 속도가 붙었다.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국내 제조사는 물론, 화웨이, 모토로라 등 다양한 제조사에서 다양한 형태의 5G폰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내년 3월 5G폰 출시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초 5G 네트워크와 모바일 기기의 상용화에 다가서게 됐다"며 "한정된 지역에서 한정된 수량으로 하는 경우 대규모 물량의 플래그십 모델(갤럭시S10)이 아닌 다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시리즈의 경우 전세계를 대상으로 판매되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폰이다. 다른 나라보다 1~2년 가량 먼저 5G망을 상용화하는 한국에만 파는 폰에다 '갤럭시'를 붙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최근 들어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내년 내놓는 갤럭시 출시 10주년 폰인 '갤럭시S10' 시리즈 중 하나로, 5G폰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미국에 먼저 5G폰을 낼 계획이다. LG전자는 "북미 4위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에 내년 상반기(1∼6월) 5G 스마트폰을 공급한다"고 지난달 밝혔다.

고동진 IM부문장(사장)

고동진 IM부문장(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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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내년 5G 폴더블폰 출시= 화웨이의 5G폰 출시 일정은 삼성보다 늦다. 하지만 5G폰을 통해 삼성전자를 넘겠다는 확고한 계획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켄 후 화웨이 CEO는 최근 중국 톈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5G 관련 세션에 패널로 참가해 “내년 중순 폴더블 스크린을 탑재한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면을 접을 수 있는 5G폰을 내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도 내년 폴더블 폰을 낼 계획이다. 다만 5G폰에 폴더블 스크린이 장착될지 여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중국 톈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가한 켄 후 화웨이 CEO(WEF 홈페이지 중계 캡처)

중국 톈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가한 켄 후 화웨이 CEO(WEF 홈페이지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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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롤라와 샤오미도 = 미국 모토롤라는 이미 5G폰을 출시한 바 있다. 정확히는 5G망을 사용할 수 있는 모듈을 장착할 수 있는 폰이다. 자석식으로 부탁되는 모듈은 내년 출시 예정이다. 다만 미국 이통사인 버라이즌의 5G망에만 연결된다.

5G폰 개발 행렬에는 중국 샤오미도 합류한 상태다. 다만 어느 정도의 기술력을 보유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이달 샤오미의 대변인인 도너반 성은 트위터에 "새로운 샤오미 폰과 5G망과의 통신에 성공했다"며 5G 기지국 속도가 표시된 스크린을 배경으로, 5G 통신망을 쓰고 있다고 표시된 스마트폰을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하지만 이에 대해 외신들은 "숨죽일 필요는 없다"며 퀄컴이 5G 통신칩(스냅드래곤 855)이나 모뎀인 X50를 출시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나온 이 사진을 보고 샤오미가 5G폰을 곧 낼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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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은 한 발 늦게= 애플은 이번에도 '최초' 경쟁에는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007년 아이폰을 출시할때도 3G 폰이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상황에서, 2G를 사용하는 아이폰을 내놨다. 4G LTE 아이폰도 버라이즌이 4G 스마트폰을 내놓은지 2년이 지나서야 출시했다. 5G폰과 관련해 애플은 어떤 전략도 밝히지 않고 있다.

외신들은 애플이 퀄컴과의 법적 분쟁으로 인해, 최초 경쟁에는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한다. 미 IT전문 매체 씨넷에 따르면 애플은 퀄컴과의 분쟁으로 인해 인텔의 모뎀을 쓸 계획인데, 인텔은 내년 하반기께나 5G모뎀을 내놓을 수 있는 상황이다. 대량 보급은 2020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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