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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2032 남북 공동올림픽 유치' 이미 시동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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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대한체육회, 2020년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 총회 유치 추진...각국 IOC위원 총 출동...2032올림픽 유치 작업 위한 절호의 찬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삼지연초대소를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산책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삼지연초대소를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산책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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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2032 남북 공동 올림픽 유치'에 벌써부터 시동이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2020년 제25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총회 유치를 추진 중이다. ANOC란 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권을 가진 전세계 206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들의 연합체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기구로 꼽힌다.
시와 대한체육회는 2032년 올림픽 개최 도시 선정(2024년 예상)을 앞두고 총회가 열리는 만큼 ANOC에 참가한 IOC위원 등 국제 스포츠계의 거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 작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박원순 시장도 지난달 대한체육회에 지지 서한을 보내 "ANOC총회 개최를 통해 체육 분야 교류 정례화 추진을 통한 남북 관계 개선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2006년에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ANOC총회를 개최했었다.

총회 유치의 경제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1000여명의 귀빈들이 일주일간 한국에 머무는 행사인 만큼 생산유발 효과 64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28억원, 수입 유발 효과 약6억원 등 약 100억원대의 경제적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유치 여부는 오는 11월 일본 도쿄에서 결정된다. 다만 2020년 올림픽 유치 실패한 후 만회를 노리는 스페인 말라가, 최근 들어 중앙아시아 지역의 국제 스포츠 행사 유치 붐에 편승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등의 도전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올림픽 유치 도시 투표권이 있는 IOC위원들과 NOC 관계자들을 한꺼번에 만나 유치 작업을 할 절호의 기회"라며 "ANOC 측도 2006년 개최 경험이 있는 서울의 개최 능력을 신뢰하고 있으며, 특히 남북 체육회 창립 공동 100주년 기념이라는 점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 양 정상은 지난 19일 2032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 유치 협력을 포함해 문화 및 예술 교류 증진을 합의했다. 우선 10월 중에 평양예술단의 서울공연이 진행된다. 2020년 하계올림픽 공동 출전, 10ㆍ4 선언 11주년 기념 행사 개최, 3ㆍ1운동 100주년 남북 공동 기념행사 개최, 비무장지대 유적 공동 발굴 조사 등도 추진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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