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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펑 자오 "전 대륙에 거래소 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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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 각 대륙마다 거래소 2곳 설립 예고
몰타 등 작은 국가 위주로 진출… "유연하고 효율적"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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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가상통화 거래소 바이낸스가 전 대륙에 지점을 짓는다. 법정화폐로 거래할 수 있는 가상통화 거래소를 각 대륙 당 2개씩 늘릴 계획이다.
19일(현지시간) 가상통화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컨센서스 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바이낸스는 홍콩에 기반을 둔 세계 최대 수준의 가상통화 거래소다. 창펑 자오는 "내년 이맘때 쯤 5~10곳의 가상통화 거래소를 열고 싶다"며 "각 대륙마다 두 곳씩, 모두 법정화폐를 취급할 수 있는 거래소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바이낸스는 현재 싱가포르에서 싱가포르달러(SGD)를 입·출금할 수 있는 가상통화 거래소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해당 거래소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수개월 내 개장할 계획이다. 창펑 자오는 "규제당국과 협력하는 일이 가상통화를 취급하는 일 보다 더 어렵다"며 "법정화폐 시장은 모든 자금이 모이는 곳인만큼 우리는 가상통화 시장과 법정화폐 시장을 연결해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해외 진출 시 몰타와 같은 상대적으로 작은 국가들을 우선순위로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국가들은 고위 정부 관리들이 보다 열려있고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가상통화 거래소 및 블록체인 업체들이 지역 경제에 투자하는 것에 감사하고 있어 우호적인 분위기"라며 "이 같은 지역에 거래소를 짓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에도 탈 중앙화된 거래소를 구축하는 우리의 목표와도 일치한다"고 했다.
바이낸스가 이처럼 적극적인 행보를 펼칠 수 있는 것은 올 한 해 가상통화 시장 침체 속에서도 건실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창펑 자오는 "올해 1분기 바이낸스가 2억달러(약 2200억원)의 이익을 거뒀으며 불황이 이어진 2분기에도 1억5000만달러 수익을 기록했다"며 "회사의 성공에는 행운이 작용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통화 가격 변동성이 향후 바이낸스의 사업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지난 2014년 집을 팔고 비트코인을 샀는데, 당시 가격이 600달러에서 200달러로 떨어졌는데도 비트코인을 처분하지 않았다"며 "이 같은 일을 겪고 나니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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