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평양공동취재단]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19일 빠른 시일 내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이 성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특보는 이날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분명히 선언문에 담지 못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메시지가 있을 것이고 문재인 대통령이 그것을 (오는 24일)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직접 전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 동안에 두 정상이 거의 4시간 넘게 얘기하는데, 그 중에 상당 부분이 핵 문제에 관한 것이었던 것으로 얘기를 들었다"며 "오·만찬장에서도 그런 핵 문제가 주요 토론의 대상이 됐다고 그러는데, 아마 남북 정상회담을 하는 데 핵 문제가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문 특보는 "대통령이 이번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 아닌가. 그리고 또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특히 북한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관련국 전문가가 참관한 가운데 영구적으로 폐기하고 미국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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