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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에 장석복·장정식 교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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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한국도레이과학기술상 수상자 2명 선정
창의적 도전과제에 연구기금 4팀 지원
오는 10월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시상식 개최
▲제1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에 장석복 카이스트 교수(왼쪽)과 장정식 서울대학교 교수(오른쪽)

▲제1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에 장석복 카이스트 교수(왼쪽)과 장정식 서울대학교 교수(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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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제1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기초연구 부문에 장석복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를, 응용연구에 장정식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월 공익재단으로 출범한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화학 및 재료분야의 기초와 응용연구에서 생애동안 탁월한 업적으로 과학발전에 공헌한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상을 시상하고, 잠재성 높은 연구에 연구비를 지원한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기초연구 부문 수상자인 장석복 교수는 유기촉매반응 분야에서 장기간에 걸쳐 연구해왔다. 이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이자 국제적으로도 최정상의 연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락탐 골격을 효율적으로 합성할 수 있는 촉매반응 연구는 지난 30여년간의 난제를 해소한 것으로 향후 유기합성, 의약화학, 재료과학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합성 수단으로 이용될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2012년부터 기초과학연구원의 연구단을 이끌며 유기분자 합성응용을 연구하고 있다.

응용연구 부문 수상자인 장정식 교수는 기능성 고분자 나노재료의 제조분야에서 체계적 연구를 수행해 국내 고분자 나노 재료 분야의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스마트 센서 분야에서 사람의 후각 리셉터를 트랜스 듀서에 결합해 분자 단위에서 방향족 화합물을 선택적으로 인지하는 전자코를 세계 최초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함께 공동개발했다. 최근에는 전자혀도 개발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독창적인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아울러 재단은 새로운 연구활동을 개척하는 신진 연구자들도 지원한다. 창의적인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장기적으로 연구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상과 동일한 화학 및 재료분야의 기초와 응용연구에서 각 2팀씩 총 4팀을 선정했다.

기초는 ▲이민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과 ▲이은성 포항공대 화학과 교수 연구팀, 응용분야에는 ▲왕건욱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교수 연구팀과 ▲이윤정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연구팀을 선정했다.

연구과제는 의약, 촉매, 전자소자, 이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으며 각 연구팀에게는 매년 5000만원씩 3년간 연구비를 지원한다.

과학기술상과 연구기금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공모를 받아 7월과 8월에 걸쳐 전문가의 서면 심사와 패널토론 심사,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후 9월 재단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3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다. 시상식에는 학계 주요 인사 및 재단 이사진, 심사위원을 비롯해 닛카쿠아키히로 도레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상식에서는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노요리료지 박사를 초청해 화학의 역할과 연구자로서의 창의와 도전에 관한 강연도 준비돼 있다.

한편,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올해 1월 과학기술의 근본이 되고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화학 및 재료분야의 미래 인재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한국 내 도레이관계사가 참여해 설립했다. 재단은 우수한 과학자가 존경받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연구환경 조성과 화학분야를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양성에 기여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도레이그룹은 일본 외에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국가에도 과학진흥재단을 설립, 국가별 다양한 지원을 통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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