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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운용 "무역갈등에도 獨증시 간다…자동차 줄이고 산업재·IT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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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스미스(Robert Smith) 베어링자산운용 독일 펀드매니저(사진제공=베어링자산운용)

로버트 스미스(Robert Smith) 베어링자산운용 독일 펀드매니저(사진제공=베어링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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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베어링자산운용은 미국과의 무역갈등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독일 증시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포트폴리오에 자동차 기업 비중을 줄이고 산업재와 정보기술(IT)주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로버트 스미스(Robert Smith) 베어링운용 독일 펀드매니저는 무역갈등에도 독일 증시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무역전쟁 수사가 나오고 있지만 유로화가 자연스럽게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징벌적 관세가 도입되면 유로화의 달러화 대비 가치는 급락할 가능성이 커 독일 수출기업 이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시각이다.

스미스 매니저에 따르면 독일 증시는 여전히 전체 유럽시장 대비 밸류에이션이 낮고 이미 주가에 무역분쟁에 따른 영향이 실제 어느 정도 반영돼 있다. 18일(현지시간) 독일 DAX 30은 전 거래일보다 0.51% 상승한 1만2157.67에 거래를 마쳤다.

스미스 매니저는 자동차가 독일의 핵심 산업인 것은 맞지만 지난 2015년 배출가스 스캔들 이후 병목현상(bottleneck)이 늘고 있단 사실을 고려해 포트폴리오에서 자동차 기업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폭스바겐과 BMW를 포트폴리오에서 뺐다고 한다. 다임러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결과에 따라 매도했다.
스미스 매니저는 "여러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독일 자동차의 매수 시점이 아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어링 독일 펀드의 시선은 산업재와 IT를 향해 있다. 스미스 매니저는 전기공학과 산업재 부문에서 독일만큼 많은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s)'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를 찾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교량 붕괴 사고에서 보듯 유럽 인프라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해 독일 건설기업이 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스미스 매니저는 전했다.

이에 따라 베어링 독일 펀드는 산업기술기업 중 지멘스(Siemens)와 S&T, 건설사 중 독일 최대 시멘트기업인 하이델베르크 시멘트(Heidelberg Cement)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한다.

또 스미스 매니저는 모바일 디지털 보안기업 사이언(Cyan), 독일 최초 대중형 보톡스시장 진출기업 M1 클리니켄(M1 Kliniken), 배터리 제조기업 아카솔엔지니어링(Akasol) 등도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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