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한객 효과 기대치도 '아직'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얼마 전 여름휴가로 '호캉스(호텔+바캉스)'를 다녀와서 이번 연휴에는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고요."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서울, 더플라자의 올해 추석연휴(9월23~25일) 객실 예약률은 전년 추석 연휴(10월3~5일) 대비 5%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서울신라호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등도 객실예약률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올 추석이 지난해에 비해 일주일 정도 앞당겨진데다 연휴가 절반 정도로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지난해 유독 연휴가 길어 이례적으로 호텔을 향한 발길이 몰렸던 것"이라며 "올해는 다음달 3일 개천절과 9일 한글날까지 공휴일이 이어져 예약률이 분산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긴 했지만 요우커가 아닌 개별 관광객(싼커) 위주의 증가라 아직 호텔이나 면세점 매출 회복을 기대할 수준은 아닌 듯하다"고 전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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