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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2차 전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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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 하반기 50% 가까이 상승…"시장 성장 기대감"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2차전지 관련주들이 질주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도입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는 포스코켐텍은 지난 6월 말 4만4050원에서 전날 6만5300원을 기록, 하반기에만 48.24% 상승했다. 2차전지 배터리용 캡어셈블리 등을 만드는 신흥에스이씨도 같은 기간 26.73% 뛰었으며 양극재 생산업체인 코스모신소재도 23.23% 올랐다.
2차전지 관련주들의 상승은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자동차 도입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는 2025년부터, 영국과 프랑스도 2040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 시장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판매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2차전지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전기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인사이드 이브이(Inside EVs)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3만638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오는 2020년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390만대를 기록하고 2030년에는 210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급형전기차 프로젝트의 확대와 더불어 2차전지 전방산업인 전기차 판매속도는 가팔라지고 있다"며 "오랜 기간 양산검증이 이뤄진 배터리 제품에 대한 의존도는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급등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도 같이 높아지고 있다. 에코프로와 엘앤에프의 경우 지난해 각각 260%, 180% 이상 주가가 상승했지만 올해는 횡보하고 있는 등 일부 종목들의 경우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전문가들은 2차전지주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하고 있다. 성장 시기의 산업의 경우 프리미엄 부여가 당연하다는 분석이다.
최보영 바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차전지 관련주들은 밸류에이션 밴드 상단을 뚫고 재평가를 경험하며 높은 밸류에이션 시기와 변동성이 부담스러운 시기에 놓여있다"면서도 "산업사이클상 성장의 도입기인 만큼 섹터의 높은 프리미엄은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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