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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발생에 119구급대도 비상…보호장구·구급차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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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행인을 119구급대가 구조하고 있다

지하철역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행인을 119구급대가 구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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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소방청은 3년 6개월만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 발생에 따라 119구급대원 및 119상황실 근무 요원들을 대상으로 대응 요령을 교육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전국 1,384개 119구급대 및 18개 시·도 119상황실 근무요원들이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땐 186명의 환자가 발생해 38명이 사암했는데, 이중 119구급대를 통해 이송된 환자 및 의심환자가 1만1358명에 달했었다.

소방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119 신고·접수시 대응 요령(안내할 사항)을 교육한다. 신고자들에게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한편 대중교통 이용하지 말고 전용 구급차(보건소 격벽구급차, 권역응급센터 음압구급차, 119음압구급차) 이용 등의 조치를 취하라는 내용이다. 또 메르스 환자 진료 가능 거점 병원 및 이송 수단 현황 파악·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거점병원 29개, 음압구급차(소방 5대·병원 32), 격벽 구급차(보건소 보유) 등이 보유된 상태다.
또 119 구급대가 의심환자를 이송할 때에는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이송 후에는 구급대원 및 구급차에 대해 소독 처리를 하도록 했다. 현재 소방 당국은 보호복, 고글, 마스크, 장갑, 덧신 등 개인 보호 장비 13만997세트를 보유 중이다.

박세훈 소방청 중앙구급상황관리센터 전문의는 "메르스 예방을 위해 수시로 손을 씻고,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장소에 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을 하는 경우는 팔꿈치로 침이나 가래가 비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중동 지역의 위험 지역 여행을 자제하고, 여행 후 의심증상시 즉시 119 신고와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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