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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상반기 120억원 순손실…케이뱅크 BIS비율 10.71%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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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과 케이뱅크 모두 올해 상반기에 순손실을 냈다.

31일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12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공시했다.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 등을 통한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말 기준 2.03%로 1분기말(2.12%)보다 0.09%포인트 떨어졌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이 없다는 점, 중·저신용자 대출 비용이 잔액 기준 20% 이상인 점 등 때문에 다른 시중은행보다 NIM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가 수익을 가장 많이 낸 곳은 이자수익(1211억원)이었고, 2위는 수수료 수입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체크카드와 해외송금 이용, 펌뱅킹 수수료 수입 등으로 401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하지만 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면제, 체크카드 관련 거래 수수료 면제 등으로 나간 수수료 비용도 690억원에 달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08%, 연체율은 0.06%였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6.85%였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의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을 나타낸다.

케이뱅크는 상반기 395억원 순손실을 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올해 900억원 규모 정보기술(IT) 투자, 일반관리비 200억원 등 초기 투입 비용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순이자마진은 2.00%를 나타냈고, NPL 비율은 0.22%였다.

케이뱅크의 6월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은 10.71%로 지난해 6월 말보다 6.67%포인트 떨어졌다.

케이뱅크의 BIS기준 자기자본은 지난해 6월 말 1081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226억원으로 소폭 늘어났다. 같은 기간 위험가중자산은 6222억원에서 1조1447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안정성 지표가 뚝 떨어졌다.

케이뱅크의 BIS비율이 떨어진 데는 증자를 못한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케이뱅크는 은산분리 등 규제에 막혀 20곳에 달하는 주요주주가 같은 비율로 증자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케이뱅크는 상반기 결산대상 이후인 7월에도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300억원만 전환주로 발행하는 데 그쳤다.

한편 케이뱅크는 올 10월께 1200억원 규모 추가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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