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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원내대변인, 김성원→이양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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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이달 초 자유한국당 조직부총장으로 임명된 김성원 의원(초선·경기 동두천시연천군)이 원내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김 의원은 31일 "국민께 따끔한 회초리를 맞은 것을 잊지 않겠다. 다시는 구태를 반복해 국민께 실망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고별사를 전했다.

그는 "심성구지(心誠求之) 마음을 다해 한국당이 인적혁신, 정책혁신, 정당혁신 그리고 새로운 보수가치 정립을 통해 새로 태어나도록 매진하겠다"며 "한국당이 잘 나아갈 수 있도록 묵묵히 밑에서부터 헌신하며 궂은 일을 도맡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당대변인과 원내대변인을 약 2년 동안 수행하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정부와 여당에 가감 없이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과정에서 저의 말과 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 자리를 빌려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도 전했다.

후임엔 초선인 이양수 의원(강원 속초시 고성군양양군)이 선임됐다. 한국당은 전날 의원총회를 통해 이 의원을 신임 원내부대표 겸 원내대변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으며 새누리당 시절 원내부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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