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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 주미대사 "北 대화 의사 확실…한미동맹 균열 과장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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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과 '대북정책 다음단계 논의'



미국 국무부는 패트릭 머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이 29일(현지시간) 조 대사와 만나 대북 정책의 다음 단계를 논의하고 견고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패트릭 머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이 29일(현지시간) 조 대사와 만나 대북 정책의 다음 단계를 논의하고 견고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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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조윤제 주미한국대사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취소로 북미 대화가 정체국면을 맞은 것과 관련해 "대화 모멘텀을 지속하겠다는 북한의 의사는 확실하다"라고 강조했다.

조 대사는 30일(현지시간) 주미대사관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 또는 연기 발표에 대해 여러 관측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4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계획을 전격 취소한 이후 북미 관계가 '6·12 정상회담'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조 대사는 "북측도 북미 관계 개선과 비핵화 협상의 지속이 없이는 대북 제재 완화와 경제 협력·발전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어떻게든 북미 관계를 개선하고 비핵화 협상을 지속하기 위해 대화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 방북 취소 발표 이후 "북한에서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이 문제에 대한 북측의 신중한 대응 노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조 대사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상시 운영을 둘러싼 한미동맹 균열 우려에 대해서도 "국무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듯이 과장된 보도"면서 "한미는 '공동상황실'을 운영하듯 각급에서 긴밀한 협의와 소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경화 장관-폼페이오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등 한미 외교·안보 수장이 수시로 전화 통화를 하며, 주미대사관도 국무부와 백악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 대사는 또 국무부에서 북한 문제를 전담할 스티븐 비건 신임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호흡을 맞추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그는 "비건 특별대표와 전화로 인사를 나눴다"며 그가 다음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임명된 비건 특별대표는 이른 시일 내에 한국과 일본 등 동북아 방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국무부는 패트릭 머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이 이날 조 대사와 만나 '대북 정책의 다음 단계(next steps on DPRK policy)'를 논의하고 견고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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