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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엇갈린 한샘과 현대리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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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에 이달 현대리바트 '↑' 한샘 '↓'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가구업체 라이벌 한샘과 현대리바트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달 말부터 전날까지 10.06% 하락한 8만6700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하락이다. 반면 현대리바트는 같은 기간 7.38% 상승한 2만4000원을 기록했다.
주가를 가른 것은 실적이었다. 한샘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800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 18.6% 감소했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의 부진 탓이다. B2C에 속하는 인테리어와 부엌유통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9.0%, 5.9% 줄었다.

반면 현대리바트는 호실적을 거뒀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399억원과 1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9%, 45.4% 증가다. B2C와 B2B에서 각각 5.2%, 59.7%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증권가는 현대리바트가 지난해 합병한 현대H&S의 효과를 제거해도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22.6%, 23.8%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향후 전망도 한샘 '흐림', 현대리바트 '맑음'이다. 한샘은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성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존의 성장 전략만으로는 한계에 직면했다"며 "리모델링과 관련된 리하우스의 성장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실적 개선을 거론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리바트는 현대백화점그룹이 한화L&C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리바트의 실적에서 주방용가구의 기여는 더 커질 전망"이라며 "여기에 그룹에서 검토중인 한화L&C 인수가 마무리 될 경우 리모델링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기준 한샘과 현대리바트는 각각 1.73%, 1.67% 하락하고 있다. 특히 한샘은 장 중 8만4500원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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