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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포도’ 對미 수출판로 개척…연내 100톤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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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에서 생산된 포도가 미국 수출 길에 오른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9일 천안포도영농조합법인 유통센터에서 선적식을 갖고 법인이 생산한 거봉과 샤인마스캇(청포도) 5톤을 미국으로 수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수출 길에 오른 포도는 4000달러 상당 규모도 맛과 향이 좋아 현지에 거주하는 한인은 물론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모으는 것으로 확인된다.

천안 포도의 미국 진출은 법인에서 소속된 포도재배 단지가 국내에선 유일하게 미국수출단지로 지정, 독점적 수출지위를 확보한 덕분에 가능했다. 이를 통해 연내 미국으로 수출될 포도의 규모는 100여톤으로 잠정(목표치) 정해졌다.

천안은 지난 50년간 국내 최대 거봉 생산지로 자리매김, 지역 농가의 소득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과잉생산과 대체품목에 밀려 농가소득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이번 미국 수출시장 진출이 갖는 의미는 크다.
도 농업기술원은 미국 내 판로개척을 기회로 올해 200톤(전년대비 9배 증가)의 포도를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중국, 동남아 등지로 수출한다는 계획을 가졌다.

도 농업기술원 김관후 수출지원팀장은 “이번 선적은 충남 포도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미국 시장을 개척,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현재 천안 포도는 증가한 수출 주문량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으로 도 농업기술원은 향후 수출단지 확대를 통한 생산량 증대와 신규 수출 농가를 대상으로 한 규격품 생산기술 보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도내 포도 재배 면적은 908㏊이며 생산량은 1만4617톤으로 집계된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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