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부가 국민의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대폭 확충한다.
28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19년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에 따르면 내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전체 예산은 5조8309억원으로 이 가운데 체육관련 예산은 1조4394억원(24.7%)이 배정된다. 올해 1조1850억원보다 2544억원이 늘었다.
수영장 등의 시설을 제외하고 건립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소규모 형태의 '근린생활형 소규모체육관'도 100곳을 신규로 지원한다. 여기에는 예산 1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밖에 장애인을 위한 '생활밀착형 장애인국민체육센터'도 확대된다. 현재 광역 단위로 1곳씩 지원하고 있는 센터를 시·군·구 단위까지 확대하는 방안인데 체육관형과 수영장형, 종목특화형의 3개 유형 중 지자체 특성에 맞게 조성될 계획이다. 특수학교 등과 연계한 시설의 리모델링도 추진한다. 생활밀착형 장애인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 사업에는 예산 300원이 신규로 책정됐다.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에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사업은 올해 201억원에서 내년 247억원으로 예산이 증액됐다. 스포츠강좌이용권은 만 5~18세 저소득층 유·청소년이 스포츠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월 8만원 한도로 수강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산 증액을 통해 연간 수혜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7~8개월로 늘릴 예정이며, 장애학생 등 51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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