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재익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판매된 의류건조기와 의류관리기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0%, 120%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의류건조기 수요가 늘면서 국내에서도 다양한 제조사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LG전자 위주로 형성됐던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은 지난해 삼성전자에 이어 올해 대우전자가 가세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졌고 제품 용량과 가격대도 다양해졌다. 기존에는 9~10kg대 용량 제품이 주류를 이뤘다면 올해는 14㎏ 대용량 제품이 출시돼 이불도 한 번에 말릴 수 있게 됐다. 보급형 제품도 출시됐다. 올해 초 대우전자는 용량이 비슷한 기존 국내 주요 제조사의 제품보다 약 30만원 가량 저렴한 제품을 출시했다.
국내 의류관리기 시장도 그간 LG전자가 주도해왔으나 올해 코웨이에 이어 이달 삼성전자의 ‘에어드레서’ 출시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LG전자 ‘스타일러’는 분당 최대 200회 좌우로 움직여 미세먼지를 털고 수분입자를 입혀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전자 ‘에어드레서’는 강력한 ‘제트에어’가 옷으로 분사돼 미세먼지를 털고 필터에서 걸러진다.
이재익 기자 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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