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 2012년 제19대 총선 당시 서대문구 주민 개인정보 유출 관련 사실관계 파악 중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옛 새누리당 관계자들이 제19대 총선 당시 주민들의 개인정보를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자유한국당 전신인 옛 새누리당 관계자들이 2012년 제19대 총선 때 서대문구 주민 개인정보를 빼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사실관계 파악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로그 기록 확보 등에 한계가 있으나, 우선 내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대문구는 21일 경찰에 주민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수사해달라고 의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서대문구는 별도 감사 부서를 통해 자체 진상 조사에 나섰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각종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 운영실태를 점검해 앞으로 비슷한 의혹이 제기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건축, 세무, 주민등록 등 각 분야의 개인정보 접속 기록 의무 보관 기간을 확인한 뒤, 이를 연장하는 방안을 서울시구청장협의회를 통해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수능 만점 의대생'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서 여자...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