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이 세아제강지주 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미국 수출의 감소로 부진할 전망이지만 4분기부터는 내년 쿼터가 적용되면서 수출이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세아제강은 분할에 따른 재상장으로 8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세아제강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6%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무역확장법 232조의 영향으로 별도 법인의 미국 수출량이 줄었음에도 미국 판매법인의 재고 효과와 판매 단가 인상이 기대보다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생산능력이 110만톤인 포항 강관 공장의 가동률은 1분기 79%에서 2분기 58%로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포항공장은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해 미국 수출량 감소화 현실화됐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최근 5년간 포항 가동률이 가장 낮았던 시기는 2015년 3분기로 48%였다.
김 연구원은 “판매량 감소에 따른 이익률 하락을 반영한 3분기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전망했고, “10월부터는 2019년 쿼터가 적용되면서 미국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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