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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광주점, 새로운 변화 가구·가전 전문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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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꾸미기 열풍 속 가전·가구 상품군 매출 2013년 이후 매년 7% 이상신장


롯데백화점 광주점 홈퍼니쳐(8층)·가전 디지털 전문관(9층) 2개층으로 늘려


롯데백화점 광주점, 새로운 변화 가구·가전 전문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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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파격적인 MD(매장개편) 실험에 나섰다.
광주점은 개점 후 20년간 매년 매장개편 때마다 의류 중심의 패션 상품군을 확대하는 것이 통상적이었으나 이번에는 그 간의 통념을 깨고 개점 이후 최초로 의류매장을 줄이고 리빙 매장을 대폭 확대한 파격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지난 수 년간 유통가에 불어오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쇼핑 트렌드의 큰 변화의 바람으로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패션 상품군의 매출이 주춤하거나 역신장하는데 반해 가전·가구 중심의 리빙상품군은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기 떄문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15일 기존 8층의 생활가전 매장을8층에 홈퍼니쳐 상품군, 9층에 가전 디지털 전문관 등 총 2개층으로 확대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생활가전 매장에 비해 약 950㎡(약 300평) 정도 영업면적이 늘어난 걸로 이는 최근의 쇼핑 트랜드를 반영한 리빙 특화 매장으로 차별화 한 결과이다

그동안 백화점=패션 상품군이라는 절대적 인식 아래 생활가전 매장은 면적만 많이 차지하고 효율은 낮은 천덕꾸러기 상품군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지속적인 홈 리모델링 열풍과 스마트 가전제품의 잇따른 출시로 짧아진 제품 교체 주기, 그리고 미세먼지·폭염 등 환경적인 영향까지 생활가전 매장은 그야말로‘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탈바꿈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광주점 생활가전 매장의 매출은 최근 백화점 업계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상황에도 매년 7% 이상의 고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생활가전 상품군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8.7%에서 2017년에는 12.3%로 대폭 뛰었다.

임형욱 생활가전 플로어장은 “내 집 꾸미기 열풍에 미세먼지와 폭염 등 환경적인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생활가전 상품군은 그야말로 날개를 단 듯 고신장 하고 있는 중이다”라며 “리빙상품군은 각 집안의 형태에 맞는 상품을 구매해야 하기에 고객이 직접 방문하여 구매하는 비율이 매우 높은 상품군인 만큼 향후 이 트렌드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번 매장개편에 총력을 기울여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새 단장한 광주점 9층 가전 디지털 전문관은 기존 매장에 비해 면적이 대폭 확대된 메가샵과 상품군별로 잘 정리된 조닝이 특징이다.

특히 LG 전자는 국내 백화점 최대규모의 메가샵으로 초프리미엄 라인인 시그니쳐 제품 등을 실제 주방에서 보는 것처럼 구성했다. 또한 집안에서 있는 듯 다양한 전자제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운영 중이다.

20~30대에게 인기인 샤오미 매장의 입점도 눈길을 끈다. 가성비가 좋은 다양한 전자제품과 1인용 전동스쿠터인 세그웨이 ‘나인못 미니’도 판매되고 있다.

그 외 다이슨 단독 매장과 소형가전 조닝, 안마의자 조닝, 카메라 매장까지 현장에서 쉽게 원하는 상품군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

8층 홈퍼니쳐 매장은 가구 브랜드가 기존에 비해 4개 브랜드 늘어났다. 수제작 원목가구 브랜드인 ‘바이헤이데이’와 ‘카레클린트’, 미국 130여년 전통의 프리미엄 침대브랜드인 ‘씰리’, 알칸타라라는 친환경 섬유 소재 가구브랜드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토레’까지 신규입점 했거나 예정이다.

홈리빙·가전 디지털 전문관 오픈 일정에 맞추어 브랜드 별로 10%~30% 특별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김정현 광주영업부문장은 “급변하는 쇼핑 트렌드를 잘 분석하고 고객이 정말 원하는 매장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그 매장을 실제로 구현해 내는 것이 백화점의 일종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이번 홈가구ㆍ리빙 디지털 가전관 오픈을 통해 더욱 고객에게 라이프스타일을 먼저 제안하는 롯데백화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67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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