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 건립에 125억 규모 자금조달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우정바이오가 동탄 '신약클러스터' 건립을 위한 125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우정바이오는 지난 8일 125억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발행하는 회사채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비분리형 100억과 전환사채(CB) 25억이다. 발행조건은 BW, CB 동일하게 만기는 5년에 상환이자와 쿠폰금리 없는 조건이다. 행사가격은 주당 2993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금번 자금조달은 전략적 투자자(SI: Strategic Investors)로 바이오톡스텍이 참여했으며 재무적투자자(FI: financial Investors)로는 수성자산운영을 포함한 5개 기관이 참여해 목표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며 "동종업계 CRO 1위 기업인 바이오톡스텍을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했다는 점이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 프로젝트의 높은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정바이오는 이번에 SI로 참여하게 되는 바이오톡스텍 경우처럼 신약바이오 클러스터의 사업목적인 항암과 대사질환 신약연구 분야에 관계된 기업과 기관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한다. 천병년 대표이사는 "학계와 의료기관 등의 명망 높은 전문가 영입 및 자문위원 위촉 등을 통해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국내 유일의 바이오전문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우정바이오의 신약클러스터는 경기도 동탄 소재의 3055㎡ 대지에 연건평 1만9755㎡ 규모로 2020년 건립 예정이다. ?회사는 오는 27일 기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