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 분위기 급변, 글로벌 시장에서 얻은 자신감이 배경"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중국 화웨이가 국내 자급제 스마트폰 시장을 두드린다. 화웨이는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저가 스마트폰 ‘노바 라이트2’를 예약판매한다. 13일부터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 출고가는 25만3000원이다.
노바 라이트2는 화웨이의 첫 번째 자급제 스마트폰이자 KT 전용 '비와이2(P10 라이트)' 출시 이후 7개월 만의 신제품이다. 화웨이 관계자는 "노바 라이트2는 가성비가 높아 타 시장에서 이미 성과를 인정 받은 제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소비자 선택권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5.65인치 풀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스마트폰의 두뇌’라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화웨이가 자체 생산한 '기린 659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됐다. 무게 143g, 배터리 용량은 3000mAh다. 국내 출시 색상은 블랙, 블루, 골드 총 3종이다.
1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샤오미 스마트폰 '홍미노트5' 한국 공식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홍미노트5를 체험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원본보기 아이콘앞서 샤오미도 지난달 16일 ‘홍미노트5’로 국내 자급제폰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홍미노트5 역시 20만원대 제품으로 출고가가 29만9000원이다. 그럼에도 홍미노트 시리즈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듀얼 카메라는 500만·1200만 화소로 구성되는데 모두 삼성 센서가 쓰였다.
우선 과거 8% 수준에 머물던 국내 자급제 시장은 삼성전자ㆍLG전자의 잇따른 신제품 출시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기존에는 자급제 모델이 이통사 모델보다 10% 비쌌지만, 최근엔 동일한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이에 자급제 모델을 구입해 알뜰폰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통신비를 절감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11번가 등 온라인 유통 채널이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화웨이의 경우 '애플천하' 일본에서 자급제 모델을 성공시킨 경험도 있다. 화웨이에 따르면 화웨이재팬은 지난해 일본 자급제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1.5%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전체 판매량 315만대 중 약 100만 대가 화웨이 제품인 셈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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