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지구온난화의 가속화로 푹푹 찌는 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뜨거운 햇빛에 노출된 플라스틱이 녹아 온실가스인 ‘메탄’과 ‘에틸렌‘을 배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하와이 대학교 연구팀이 폴리카보네이트, 아크릴,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페트), 폴리스티렌, 고밀도 및 저밀도 폴리에틸렌을 테스트한 결과 이것들은 모두 햇빛을 받아 녹고 썩는 과정에서 메탄을 배출했다.
연구팀이 플라스틱을 212일 동안 햇빛에 노출한 결과 실험 시작 당시보다 176배나 더 많은 메탄가스를 방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저자인 사라 진 로이어 박사는 “플라스틱이 전지구적으로 악영향을 준다는 것을 절대 무시해선 안 된다”며 “우리가 쓰는 플라스틱 양을 고려할 때 당장 플라스틱의 생산과 소비 모두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저 사람 냄새 때문에 괴로워요"…신종 직장내 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