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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개편 '수능 45%' 1위…"공론화 의미 있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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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교육회의 공론화위원회, 3일 조사결과 발표…1·2위 큰 차이는 없어

김영란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이 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란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이 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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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학입시 개편 공론화 조사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선발인원 비중을 전체의 45%로 확대하는 방안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수능을 절대평가로 하는 방안도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라 대입 개편을 두고 교육계의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
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는 수능 선발인원 비중을 전체의 45%로 높이는 방안(시나리오1)이 5점 만점에 3.4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이어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화를 중심 내용으로 하는 개편안(시나리오2)이 3.27점으로 2위였다.

공론화위는 시나리오1과 시나리오2 사이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통계적으로 '지지한다' 또는 '매우 지지한다'를 선택한 비율로 봐도 시나리오 의 지지율이 52.5%, 시나리오2의 지지율이 48.1%였다.
공론화위원인 강현철 호서대학교 빅데이터경영공학부 교수는 "시나리오1과 2 사이에 평점 0.23점, 지지 비율 7.8%포인트 이상의 차이가 있었어야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입시에서 일반대학 기준 전체 선발인원의 20%정도를 뽑는 수능위주 전형의 적정 비율에 대해서는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82.7%나 됐다.

구간별로는 수능위주 전형이 '40% 이상 50% 미만'이어야 적절하다는 의견이 27.2%로 가장 많았고, '30% 이상 40% 미만'이 21.2%로 뒤에 왔다.

한동섭 공론화위 대변인은 "(정시를) 늘렸으면 좋겠는데 45% 이상은 과도한 것이 아니냐고 해석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적정 비율은 30% 미만이라는 의견이 36.0%, 40% 이상이라는 의견이 35.5%로 비슷했다. 일반대의 학종전형 비율은 2019학년도 37.0%, 2020학년도 36.7%다.

수능을 평가하는 방법 중 중장기적으로 절대평가 과목을 늘려야 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은 53.7%였다. 전 과목 절대평가 26.7%와 절대평가 과목 확대 27%를 합친 것이다. 상대평가 과목 확대가 적절하다는 의견 34.8%(전 과목 상대평가 19.5% + 상대평가 과목 확대 15.3%)보다 많았다.

영어·한국사를 제외한 모든 과목을 상대평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11.5%나 됐다.

이번 결과는 국가교육회의에 제출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 특위는 7일 교육부에 넘길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발표한다.

공론화가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김영란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 공론화위원장은 이에 대해 "한쪽으로 밀어붙이 듯 (결론이) 나올 수 없었던 상황인 걸 정확하게 보여줬다"며 "공론화가 정말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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