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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의 대북제재 예외 요청, 신뢰 구축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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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의장, 대북 스포츠 장비 반입 요청에…“의도만큼은 순수하게 받아들인다”

지난 2월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단일팀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2월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단일팀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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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북한에 스포츠 장비를 반입하게 허용해달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청과 관련해 유엔은 '신뢰 구축' 움직임으로 평가했다.
유엔총회 의장인 미로슬라프 라이착 슬로바키아 외무장관은 미국의 소리(VOA) 방송 앞으로 보낸 e메일에서 IOC의 이번 요청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라이착 의장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에 상당한 진전이 이뤄져야 대북 제재가 해제될 수 있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IOC의 의도만큼은 "순수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 경기를 준비하고 자격을 갖춰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게 IOC의 목적이라는 것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달 3일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을 준비하고 역량을 갖춰 참가할 수 있도록" 북한으로 스포츠 장비 이전을 허용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포츠 장비는 대북 이전이 금지된 사치품이다.

IOC 측은 "미국이 이번 유예 요청을 거부했느냐"는 질문에 "대북제재위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숙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재까지 결정 여부와 관련해 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IOC는 "평창올림픽 때 북한 선수들에게 장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해준 대북제재위에 감사한다"며 "예외가 연장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바흐 위원장의 발언도 덧붙였다.

"IOC가 스포츠를 통한 한반도 긴장 완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도록 촉진한다"는 게 바흐 위원장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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