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병준 "노회찬, 부드러운 말씀으로 정치발전시킨 분…안타까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사망 소식에 "너무 안타깝다"며 애도를 표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노 원내대표는 정말 자기 신념과 철학, 원칙을 갖고 계시면서도 늘 부드러운 활동을 했다"며 "부드러운 말씀으로 우리 정치를 크게 발전시킨 분 중 한 분이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꾸린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를 만나서도 "아침에 토론회에 앉아 있다가 비보를 접했다"며 "제 가슴이 이렇게 아픈데 훨씬 더 큰 인연을 가지고 계신 대표님은 훨씬 가슴이 아플 것"이라고 위로했다.

그는 "어떻게 우리 정치가 이렇게 비극적일까"라며 "이런 정치가 해결될 수 없을까. 이런 생각도 하고 여러가지로 답답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조 대표님을 자주 뵙겠다"며 "협치 부분이라든가 또 우리 정치에 있어 아주 극단적 대립, 이런 것을 만들어내는 잘못된 풍토를 찾아내서 같이 고민하는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당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우리 역사, 더 나아가 인류의 역사를 봐도 경제가 성장하지 않은 곳에서 어렵고 힘든 사람이 잘 살게 된 적은 없다"며 "경제가 어려우면 힘든 사람은 더 어렵고 힘없는 사람은 더 곤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그분들을 위한다는 소위 진보적 정당이나, 그런 정부일수록 나름의 경제성장 정책을 갖고 있어야 한다. 성장이론이 없는 진보주의는 정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최근 정부나 집권 여당의 움직임을 보면 나름 고민이 있겠지만 우리 국가에 맞는 성장이론을 발견하기가 어렵다"며 "소득주도성장이 경제정책의 큰 근간인데 이 이론만 해도 우리 상황을 잘 분석하고 감안해서 내놓은 이론이라기 보다 국제노동기구가 올해 내놓은 임금주도성장의 한국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나름의 성장이론이 제대로 준비가 안 된 상황인데 곳곳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며 "상생을 외치면서 상생 구도는 더 나빠지고 있고 성장의 기운은 점점 쇠퇴하고 있다. 한국당이 어떤 대안을 갖고 가야하는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