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이란의 원유수출 전면 차단 원칙을 재확인하면서도 관련국들의 상황 등을 감안해 제한적으로 제재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최근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란으로부터의 원유수입을 '제로(0)'로 줄이기를 원한다. 그러나 하룻밤 사이에 그것을 할 수 없는 경우 우리는 제재면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전면적인 제재면제는 없다고 매우 명확하게 얘기해왔다"면서도 "특정한 사정이 있으면 우리는 귀를 열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에너지시장과 관련해 조심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므누신 장관은 오는 19~2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선진국 및 개도국 카운터파트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란제재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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