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측량작업 필요 없어 인건비, 작업시간 절감·안전사고 예방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현대건설기계가 무인굴삭기의 전 단계 기술로 평가받는 머신 가이던스(Machine Guidance) 굴삭기를 오는 9월 출시한다.
현대건설기계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기술 기반의 머신 가이던스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굴삭기를 자체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종 테스트와 인증, 양산 과정 등을 거쳐 오는 9월 상용화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11월부터 이 시스템을 적용한 장비를 건설현장에 투입해 실제 검증과정을 거쳤다. 내년에는 자동 정밀시공 기능이 추가된 머신 컨트롤(Machine Control)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또 2021년까지 머신 가이던스와 관제기술을 접목해 미래형 건설플랫폼이라 불리는 '스마트 컨스트럭션'을 구현할 방침이다. 스마트 컨스트럭션은 측량부터 시공, 완공 후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토목공사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ICT 기술을 활용하여 관련 정보를 취합, 분석, 제어하는 지능화 기술을 말한다.
김판영 현대건설기계 상무는 "머신 가이던스 기술 외에도 2008년 자체 개발한 원격관리시스템인 '하이메이트(Hi-Mate)'를 통해 10만대가 넘는 현대건설기계 장비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운전 편의를 높이고 있다"며 "고객 니즈를 반영한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르포]"정부가 보조금 퍼붓는데 어떻게 버티나" 전...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