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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發 블록체인 기술 활용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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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전담팀 이사 신규 선임

페이스북(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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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페이스북이 블록체인 기술을 서비스에 적용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소 멀게 느껴졌던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과 밀착해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상으로 스며드는 길이 열리고 있는 셈이다.
9일 블록체인 전문매체 CCN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최근 블록체인 전담팀의 기술이사로 에반 청 선임 엔지니어를 내정했다. 애플에서 10년 동안 근무한 뒤 페이스북으로 옮겨 3년 간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이사로 일한 에반 청은 현재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자문을 제공하는 등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사는 지난 5월 페이스북이 블록체인 전담팀을 신설해 메신저 사업을 이끌던 데이비드 마커스 부사장에게 총괄하게 한 것에 이은 후속 조치로 보인다. 당시 페이스북의 블록체인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 변화는 자체 가상통화(암호화폐) 발행 가능성 제기로 이어지기도 했다. 미국 경제전문 사이트 '체다'가 "페이스북이 전 세계 수십억 이용자들의 결제 수단이 될 자체 가상통화 발행을 매우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것이다. 마커스 부사장이 페이스북에 합류하기 전 인터넷 결제 서비스 페이팔의 수장이었다는 점도 결제 서비스에 가상통화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을 실었다. 또 페이스북은 지난 1월 암호화폐 관련 광고 전면 금지했지만 최근 조건부로 허용하기로 정책을 바꿨다.

페이스북은 아직까지 블록체인을 자사 플랫폼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힌 바 없다. 다만 현지에서는 이 같은 변화는 올해 페이스북의 신뢰성에 치명타를 날린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보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네트워크의 여러 컴퓨터에 분산 저장해 위·변조나 유출이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고객 정보를 다루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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