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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천서 여고생 투신 병원 이송…경찰, 학교폭력 여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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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22일 인천의 모 여자고등학교 5층 건물에서 이 학교에 다니는 1학년 A양(17)이 투신했다.

A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A양은 이날 오후 9시 30분께 학교 담벼락 인근에 쓰러진 채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A양이 병원에 이송될 당시 구급대원에게 "죽고싶어서 뛰어내렸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양이 뛰어내린 학교건물 5층 옥상에는 A양의 신발과 휴대전화 등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양은 현재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으나 어깨와 골반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주변 CCTV를 확인했으나 A양이 뛰어내린 장면은 보이지 않았다"며 "A양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학교폭력 여부 등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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