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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일본, 콜롬비아 제압…亞 최초 월드컵서 남미팀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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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 [사진=FIFA 공식 페이스북]

일본 축구대표팀 [사진=FIFA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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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일본이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에서 콜롬비아를 제압하며 지난 2014년 브라질대회에서 당했던 완패를 설욕했다. 동시에 이번 대회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아시아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남미팀을 꺾은 팀으로 이름도 올렸다.
일본은 19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H조리그 첫 경기에서 콜롬비아를 2-1로 이겼다.

일본은 전반 3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내 가가와 신지가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해서 리드를 잡았다. 전반 39분에 후안 킨테로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28분 코너킥 기회에서 오사코 유야의 헤딩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2-1로 앞섰다. 이후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일본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도 C조에서 콜롬비아와 만나 경기해 1-4로 완패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냈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4월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경질되며 어수선했지만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 팀을 정비해서 대회에 나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영국 국영방송 BBC에 따르면 일본이 콜롬비아를 잡은 이날 경기결과는 월드컵 역사상 아시아팀이 남미팀을 잡은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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