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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여름 샌들, 발 건강 해치기 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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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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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시원해서 여름에 즐겨 신는 샌들. 그러나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전문가를 인용해 샌들로 인해 발 건강에 심각한 해가 생길 수 있다고 최근 경고했다.
샌들이 문제가 되는 것은 한마디로 발을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껏해야 발바닥이나 보호할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웨이크포레스트뱁티스트메디컬센터의 카밀라 롱 박사는 경골부목증(근육을 정강이 앞쪽과 옆쪽에 연결시키는 섬유성 조직에 미세한 손상과 더불어 염증이 생기는 과사용 증후군), 아킬레스건(발 뒤꿈치에 있는 강한 힘줄로 종아리 근육과 발 뒤꿈치 뼈를 연결해 발을 디디거나 뛸 수 있도록 해준다) 질환, 요통 등이 샌들과 연관 있다고 말했다.

샌들은 장심(발바닥의 오목한 부분)과 발 뒤꿈치를 지지해주지 못한다. 샌들을 제대로 신고 다니려다 보니 발가락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곤 한다. 그 결과 걸음걸이가 달라져 요통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샌들을 즐겨 신을 경우 엄청난 고통이 뒤따르는 이른바 '족저근막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족저근막염이란 발 뒤꿈치 뼈와 발가락을 연결하는 발바닥 섬유조직인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를 치료하는 데 1년 이상이 걸린다.

아킬레스건에 생기는 문제도 치료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고통도 이만저만한 게 아니다.

모름지기 신발은 발이 움직이는대로 따라줘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아니 샌들처럼 아무 데나 마구 휘어지면 발은 충분한 지지력을 얻을 수 없다. 이렇게 해서 발에 부담이 생기면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샌들을 오랫동안 신고 다니면 발에 물집이 생기거나 발 피부가 벗겨지기도 한다. 게다가 샌들은 햇빛으로부터 발을 보호하지 못한다. 따라서 발등에 반드시 햇빛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샌들을 신고 운전하는 것은 금물이다. 샌들은 쉽게 벗겨지는데다 자동차 페달 사이에 끼이기도 한다. 그러다 페달을 잘못 밟으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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