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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사' 3인방, 이번엔 공유오피스 도전…7月 판교 '워크앤올'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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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사' 3인방, 이번엔 공유오피스 도전…7月 판교 '워크앤올'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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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 '김기사'를 600억원대에 매각해 '스타트업 성공 신화'를 썼던 공동 창업가 3인방이 이번엔 공유오피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단순 업무공간 제공뿐 아니라 초기 스타트업 멘토링, 투자자 연결, 성공적 엑시트(Exit)까지 도와 '제2의 김기사'를 배출하겠다는 포부다.

19일 공유오피스 전문업체 아라(ARA)와 김기사컴퍼니가 합작해 만든 기업 '아라워크앤올(ARA Work&all)은 경기도 성남 판교 디테라스에서 간담회를 열고 내달 1일 판교역 인근에 코워킹스페이스 '워크앤올'을 개소한다고 밝혔다. 김기사컴퍼니는 2015년 김기사 서비스를 카카오에 625억원에 매각한 박종환·신명진·김원태 록앤롤 공동 창업자가 다시 뭉쳐 지난 4월 창업한 회사다.
워크앤올은 판교디지털밸리 알파돔타워Ⅳ(4) 2개층을 활용해 회사 규모에 따라 1인부터 50인까지 맞춤형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세미나실의 경우 최대 100인까지 수용 가능한 공간을 마련했다. 단 하루 단기 이용부터 연 단위 계약이 가능하다.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VC) 등 투자자를 상대할 수 있는 브리핑 룸도 운영한다. 창업 초기 홍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에 비춰 유망 스타트업이 언론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레스센터도 마련했다. 이외에 세무, 회계 법률 등 전문가와 협업해 법인운영을 지원한다.

박 이사는 "록앤롤을 창업했을 당시 수 차례 이사를 다니며 불필요한 리소스를 낭비하는 등 사무실을 구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였다"며 "공유오피스야말로 초기 스타트업에 꼭 필요한 서비스라고 생각했다"고 사업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여러 공유오피스가 활성화되고 있지만, 아직 판교 지역에는 없는 만큼 워크앤올이 최초의 코워킹스페이스가 될 것"이라며 "김기사컴퍼니도 함께 입주해 워크앤올에 입주한 스타트업을 가까운 곳에서 돕겠다"고 강조했다.

워크앤올이 타 공유오피스와 차별화되는 점은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이 함께 이뤄진다는 점이다. 10여개 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해 1년간 무상으로 공간을 제공하고 김기사 창업 3인방이 직접 멘토로 나서 육성, 성공적인 엑시트까지 이어지도록 도울 예정이다. VC와 연결해 주거나 필요할 경우 자체 투자도 나선다.
박 이사는 "김기사가 카카오에 인수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 스타트업 업계에 이 같은 규모의 인수합병(M&A)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공유오피스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 중 하나는 과거 김기사처럼 순수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많이 발굴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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