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 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요통 환자를 추적해 침 치료와 요추수술 비율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이와 같았다고 19일 밝혔다.
그 결과 요추수술을 한 경우가 침 치료군은 701건으로 대조군(1104건)보다 요추수술률이 36% 이상 낮았다. 이런 경향은 30대 이상 전 연령층에서 동일하게 관찰됐다. 특히 60~70대 요통 환자의 수술 확률은 50% 이상 떨어졌다.
연구팀은 또 침 치료 시기에 따른 요추수술률 감소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초진일 이후 침 치료 시기를 1~5주로 나눠 분석했다. 분석 결과 요통으로 병원을 찾은 뒤 침 치료를 빨리 받을수록 요추수술률이 더욱 낮아졌다. 초진 후 1주일 내 침 치료를 받은 환자의 수술 확률은 침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보다 45% 낮았고, 5주 내에는 37% 감소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 최신호에 실렸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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