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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세계 최초로 급곡선 주행 열차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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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도심지역 자유롭게 운행 가능
소음 및 마모 감소…승차감 ↑·비용 ↓
▲현대로템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급곡선 주행장치 시험용 도시철도차량.

▲현대로템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급곡선 주행장치 시험용 도시철도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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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현대로템 이 복잡하고 굴곡진 도심지역에서도 열차가 다닐 수 있는 주행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19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곡선 반경이 15m에서 운행 가능한 저상형 주행장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주행장치의 경우 열차 곡선 반경이 25m 이상에서만 주행이 가능해 도심 밀집지역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신설이 어려웠다.

이번에 현대로템이 개발한 주행장치는 최소곡선 반경이 15m로 줄어들면서 도심내에서도 일반도로와 동일하게 열차 주행이 가능하다. 건설비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일반 도로 위에서 운행되는 트램에 설치 시 자유로운 선로 구축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현대로템이 개발한 급곡선 주행장치는 차륜과 선로가 맞닿는 압력을 기존 장치 대비 30% 이상 줄여 소음감소와 차륜과 선로의 수명연장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유지보수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이 주행장치는 열차의 차체 높이를 낮춰 인도와 탑승구가 동일한 높이에 위치하는 저상화 모델로 개발돼 교통약자의 승하차에도 편리하다.
현대로템은 이번에 개발된 주행장치의 시뮬레이션 실험을 거쳐 최근 창원공장에서 시험용 트램에 직접 설치해 성능검증시험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연구성과는 소음과 분진을 줄이고 급격한 곡선에서도 운영이 가능해 트램과 같은 도시철도에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기술과 더불어 앞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전동차 및 고속차량 수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최근 5년간 1년에 평균 약 86회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신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로템의 지난해 R&D 투자금액은 1015억원으로 2016년 890억원 보다 14%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 역시 같은기간 3.3%에서 4.3%로 증가했다. 전체 제조업 평균인 2.1%보다 높은 수치다. 또 같은 기간 연구소 개발 인력도 650명에서 710명으로 10% 가까이 늘려 미래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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