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이영표 KBS해설위원이 우리 축구대표팀과 스웨덴이 하는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에 대해 관건으로 수비의 타이밍과 의지를 강조했다.
이 위원은 17일(한국시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 미디어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스웨덴과 경기하는 우리 대표팀에 대한 견해와 전망을 말했다.
그는 대표팀의 선발 전술로 스리백이냐, 포백이냐는 "우리가 어떻게 경기를 운영하느냐를 결정하는 부분이어서 중요하다. 우리가 포백으로 경기를 하면 경기는 지배하겠지만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스리백으로 나가면 경기 주도권은 내줄 수 있지만 이길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했다. 그래서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도 수비전술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위원은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론이다. 이론상으로는 그렇게 딱 나와있다. 축구는 변수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이론대로 안 될 수는 있지만 우선 이론상으로는 그렇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란, 호주, 아이슬란드의 모든 선수 11명이 상대 공격시 자기 진영에 머물었다. 공격수들이 자기 진영의 3분의 2까지 내려왔다"면서 "아르헨티나, 벨기에 정도의 공격력이라면 그렇게 수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그러면 안 된다. 우리는 공격수가 수비 안 하면 큰 일 날 수 있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월급만으론 못 버텨요"…직장인 55만명, 퇴근하고...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