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전세계 입장 수익이 20억 달러(약 2조1500억원)를 돌파했다. 13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집계기관 컴캐스트 등에 이 영화는 개봉 48일 만에 고지를 점했다. 2009년 '아바타', 1997년 '타이타닉', 2015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기록을 달성했다. 12월에 개봉하지 않은 영화로는 처음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지난 4월 개봉과 함께 첫 주말 최고기록(6억4000만달러)을 세웠다. 역대 최단 기간인 열하루 만에 입장 수익 10억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도 크게 흥행했다. 개봉 열아흐레인 지난달 13일 1000만 관객을 넘었다. 외화 가운데 최단 기간에 고지를 점했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스무닷새 기록을 엿새나 앞당겼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 이틀째 100만, 사흘째 200만, 나흘째 300만, 닷새째 400만, 엿새째 500만, 여드레째 600만, 열하루째 700만, 열이틀째 800만, 열사흘째 900만 관객을 각각 돌파했다. 모두 역대 개봉 외화를 통틀어 최단 기록이다. 14일 현재 누적 관객은 1118만2910명이다. 이 영화는 마블 히어로 스물두 명이 한꺼번에 등장해 예고편이 공개됐을 때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역대 최강 악당 타노스와 벌이는 대결을 그린 블록버스터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크리스 에번스 등이 출연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강남 노인들 '여기 얼마냐' 묻지 않으세요"[시니...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