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북한 관련 도서 판매량 3만권…지난해보다 8배 증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8일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한 시민이 베스트셀러 코너에 비치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자서전 '3층 서기실의 암호'를 살펴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28일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한 시민이 베스트셀러 코너에 비치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자서전 '3층 서기실의 암호'를 살펴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올해 북한 관련 도서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여덟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예스24에 따르면 북한 관련 도서는 지난 10일까지 약 3만권 팔렸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판매량 가운데 가장 많다. 구매는 지난달에 급증했다. 한 달간 판매량이 4월보다 약 18.5배 증가했다. 4월27일 남북정상회담과 5월26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미친 영향으로 보인다고 예스24는 설명했다.
올해 출간된 북한 관련 서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열여섯 권 늘었다. 특히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북한의 실상을 고발한 '3층 서기실의 암호'는 3주 연속 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하는 등 북한 관련 도서의 돌풍을 주도했다. 박한식·강국진의 '선을 넘어 생각한다', 주승현의 '조난자들', 김연철의 '70년의 대화' 등 신간들도 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오래 전 출간된 도서들도 인기를 끌었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쓴 '통일을 보는 눈'과 개성공단에서 근무한 남측 주재원들의 이야기를 엮는 '개성공단 사람들', 법륜 스님이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100년' 등이다. 구매 독자는 6:4의 비율로 남성이 더 많았다. 3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고른 관심을 보였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소재로 한 도서도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거래의 기술', '도널드 트럼프와 어떻게 협상할 것인가', '트럼프 시대 트럼프를 말하다', '빅씽킹' 등이다. 북미정상회담 논의가 본격화된 지난달의 판매량이 4월보다 약 일곱 배 증가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활동 내역이 적나라하게 소개된 거래의 기술은 경제경영 분야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