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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정상 입국 이벤트 끝나자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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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경기장에 마련된 미디어센터…기자 2000여명 이상 취재·보도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오전 싱가포르 F1경기장 건물에 들어선 미디어 센터에 취재진이 모이고 있다. (사진=싱가포르 이설 기자)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오전 싱가포르 F1경기장 건물에 들어선 미디어 센터에 취재진이 모이고 있다. (사진=싱가포르 이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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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싱가포르의 국제미디어센터(IMC)는 잠시 폭염을 비켜가는 듯 보였다.

11일 오전 6시(현지시간)께 도착한 IM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입국 등 큰 이벤트가 끝난 직후라 전날에 비해 한산했다.
자동차 경주 대회로 유명한 마리나베이 포뮬러원(F1) 경기장에 마련된 센터에는 2000여명 이상의 기자들이 작업할 수 있는 책상과 인터넷 시설 등이 마련됐다. 이곳은 방송 취재 구역 한 곳과 일반 취재 구역 두 곳으로 이뤄져 있다. 취재지원 구역에는 스크린 화면에 주관방송사인 채널뉴스아시아의 뉴스 화면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2000여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이곳에 오전 10시까지 모인 취재진은 100여 명 안팎이었다. IMC 관계자는 "전날에는 기자들이 많았는데 오늘 오전까지 일정이 없어 한산한 것 같다"며 "내일 정상회담이 열리기 때문에 오후부터 다시 북적일 것 같다"고 내다봤다.

북·미 정상이 시간차를 두고 도착했던 전날에는 등록 구역에만 100명에 가까운 취재진이 긴 줄을 이루며 늘어서 대기했다. IMC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북·미 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전 세계에서 등록한 언론인은 2500여 명이다. 선착순으로 자리를 앉는 터라 전날 2층에 마련된 프레스 센터는 이미 자리를 잡을 수 없는 정도로 꽉 차 있었다. 일부 책상에는 명함과 소속사를 알리는 메모 등으로 자리를 선점한 언론사도 일부 엿보였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중국 등 각국 언론들은 입구에서 간단한 소지품 검사와 검문을 마친 뒤 입장했다. 취재진은 싱가포르 당국으로부터 미리 받은 QR코드가 찍힌 확인서와 출입 비표를 교환하고 나서야 출입할 수 있었다. QR코드를 받지 못해 발길을 돌린 취재진도 여럿 있었다.

싱가포르 정부는 싱가포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취재진이 몰리면서 상당한 준비를 마쳤다. 싱가포르 미디어센터 측은 이번 정상회담이 단순한 북·미 정상회담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듯 보였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전날 정오께 이곳을 깜짝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미디어센터 측은 카야토스트와 커피, 차 등을 대접했고 취재진들에게 제공된 미디어키트(media-kit)에는 싱가포르 관광상품과 음식점 정보 등이 담겨 있었다. 이 안에는 북·미 정상들의 얼굴이 그려진 부채와 수첩들도 있었다. 한국에선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에서 부스를 만들어 스낵박스를 무료로 나눠줬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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