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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스페인 신임 총리, 공식취임…선거없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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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신임 총리(오른쪽)가  2일 마드리드의 사르수엘라 왕궁에서 취임선서를 한 후 필리페 6세 국왕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신임 총리(오른쪽)가 2일 마드리드의 사르수엘라 왕궁에서 취임선서를 한 후 필리페 6세 국왕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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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집권당의 부패스캔들로 실각한 마리아노 라호이를 대신해 스페인 정부의 수반으로 페드로 산체스 신임 총리가 공식 취임했다.

산체스 총리는 2일 마드리드의 사르수엘라 왕궁에서 필리페 6세 국왕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독재자 프랑코의 철권통치 이후 스페인의 7번째 총리직에 올랐다.
유럽연합(EU)과 유로존을 강력히 지지하는 친(親) EU성향인 산체스 총리는 "부패에 맞서 싸우고, 전임 라호이 정부의 긴축 정책으로 수년 동안 고통받아온 스페인 국민을 돕겠다"며 "이른 시일 내로 총선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선거 없이 총리가 취임한 것은 스페인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전일 스페인 의회는 라호이 전 총리가 이끈 우파 국민당 정부에 대한 불신임안을 하원 전체 회의 표결에서 가결했다. 84석을 가진 사회당과 급진좌파 포데모스, 카탈루냐 분리독립정당 등이 불신임안을 적극 지지했다. 캐스팅보트로 꼽혔던 바스크국민당 역시 막판에 당론으로 내각 불신임안을 확정했다. 산체스 총리가 조각에 착수한 새 내각에도 이들 정당 소속 정치인 상당수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불신임투표는 지난 6년반 동안 스페인을 이끌어온 라호이 전 총리의 전임 보좌관 등이 뇌물 수수로 유죄 판결을 받는 등 스캔들에 휘말린 게 배경이 됐다. 라호이 총리는 스페인 현직 총리로는 최초로 법정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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