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여야 전국 누비며 '표심' 공략

민주당, 울산~진주 '낙동강벨트' 지원유세
한국당, 수도권·경북 집중 공략
바른미래, 영호남…평화당, 주말에도 호남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2일, 여야 지도부는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낙동강 벨트'로 내려가 지원 유세를 시작했다. 울산부터 김해, 경남, 경북까지 본격적인 'PK' 사수작전에 들어갔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와 지도부는 이날 오전 울산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이상헌 울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어 오후에는 김해 동상시장, 창원 마산야구장, 진주 중앙시장 등 경남을 차례로 방문해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유세단인 '평화철도 111'도 전날 경남 고성, 창원, 김해를 순회하며 경남 승리에 힘을 실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경북을 공략한다. 그는 안동을 시작으로 영천을 방문, 오후에는 칠곡에서 지원유세를 펼쳐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어 구미를 방문한다.

자유한국당에선 공동 선대위원장인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가 각각 수도권과 경북을 찾아 표심을 집중 공략한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 고속버스터비널 앞 유세를 시작으로 강남 대치역 사거리, 인천 남동 모래내시장을 방문해 민심 훑기에 나선다. 이어 오후에는 경기도 시흥 이마트 시화점과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합동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김 원내대표는 텃밭인 경북을 찾는다. 그는 오전 경북 경주 중앙시장 유세를 시작으로 영천 영천장터, 구미 선산시장, 김천지역을 돌아다니며 선거운동에 나선다.

바른미래당은 박주선 공동대표가 전남, 유승민 공동대표가 경북·울산에서 지원유세에 나선다. 박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영광 불갑저수지를 방문해 박매호 전남지사 후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어 장흥 상설시장, 여수 진남시장 등에서 도민들을 만나 표심을 공략한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경북에서 권오을 경북지사 후보와 영천 공설시장 인사에 나선다. 이어 경주 중앙시장에서 유권자들과 만나고 오후에는 울산 북구 정자회센터와 화봉시장 등을 돌며 후보 지지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평화당은 주말에도 호남에 머물며 '호남 사수'에 집중한다. 조배숙 대표는 전주를 시작으로 김제와 정읍을 찾아 평화당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은 광주 서구와 북구를 돌며 선거운동에 나선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