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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 3人3色 유세…광폭 vs 보수결집 vs 골목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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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사령관' 자처한 朴 자치구 지원전…金 강성발언·安 골목길훑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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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조한울 수습기자, 이은결 수습기자, 임춘한 수습기자] 서울시장직을 두고 치열한 선거전에 뛰어든 여야 후보들의 각기 다른 유세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야전사령관'을 자임하며 25개 자치구를 훑는 광폭 행보를 보이는 반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각기 강성발언과 골목길 행보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자 초청 사회복지정책 토론회 참석으로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 유세활동을 재개했다.
단신으로 '나홀로' 유세에 나섰던 4년 전과 달리, 이번 선거에서 박 후보는 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를 입고 구청장 및 시ㆍ구의원 선거 후보자,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 후보자들과 함께 대세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당장 유세 첫날에만 송파ㆍ중랑ㆍ노원ㆍ중구청장 후보 출정식에 참석했고, 이날도 도봉ㆍ강북구청장 후보 지원에 나섰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2014년 지방선거 당시엔 세월호 참사가 있어 당이 아닌 후보를 중심으로 치뤘던 것"이라며 "지금은 당과 함께 25개 자치구 선거를 견인하고 있어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박 후보 캠프는 현역의원 38명을 포함해 230명 규모의 '매머드급'으로 꾸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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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 후보는 유세현장 마다 강성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월호 참사, 동성애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를 통해 보수층 결집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전날 선거 출정식에서 세월호 천막을 겨냥해 "세월호처럼 죽음의 굿판을 벌이고 있는 자들은 물러가라"고 주장한 데 이어,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도 "시장이 되면 서울광장의 퀴어축제를 반드시 폐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당의 기조인 '경제실정론'에 발맞춰 시내 전통시장, 재개발ㆍ재건축 지역 유세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 후보는 전날에만 평화시장ㆍ중앙시장ㆍ용문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에도 관악구 신림6동 시장 재개발 현장, 송파 새마을시장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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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사연을 보낸 시민을 직접 찾는 '우리동네 안철수' 캠페인으로 지역을 구석구석 훑는 골목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안 후보는 전날엔 구로ㆍ금천구에 하루 종일 머무르며 대체로 30분 단위로 촘촘하게 시민들과 접촉했고, 이날도 관악구 지역에 집중하며 패스트푸트 점과 창업센터 '녹두.zip' 등을 방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나 "지난번(19대 대선)에는 계속 걸어다녔지만 시민들과 말할 기회가 없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동네 구석구석을 걸으며 이야기를 많이 듣고자 한다"며 "시민들이 서울개벽 프로젝트(서울 국철 지상구간 지하화) 공약에 대해 호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조한울 수습기자 hanul0023@asiae.co.kr
이은결 수습기자 leg@asiae.co.kr
임춘한 수습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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